SK와이번스. 올시즌 MLB에서 활약한 타자 루크 스캇 영입
2013-12-19 13:28:59 2013-12-19 13:32:45
◇루크 스캇(Luke Scott). (사진제공=SK와이번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에 진출하는 외국인 프로야구 선수의 수준이 최근 급격히 높아지는 모습이다. 전직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타자가 영입되더니 급기야 올해 MLB에서 뛰던 타자도 한국 리그에 왔다.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19일 MLB 출신 우투좌타 타자인 루크 스캇(Luke Scott·30)을 총액 30만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183㎝의 키에 100㎏의 체중으로 당당한 체격에 좋은 선구안과 장타력을 고루 갖춘 선수로 평가되는 스캇은 국내 외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각각 통산 세 자릿 수 홈런 기록이 있는 대형 타자다.
 
특히 2007~2013년 기간 중에 2011년 시즌을 제외한 6시즌동안 연이어 90경기 이상의 출전 경험이 있을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펼쳤다.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모두 91경기에 출전한 스캇은 '61안타 9홈런 40타점, 타율 0.241'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너리그 팀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의 통산성적은 메이저리그(889경기) '725안타 135홈런 436타점, 타율 0.258', 마이너리그(559경기) '567안타 121홈런 412타점, 타율 0.282'다.
 
타자 스캇의 영입을 통해 SK는 조조 레이예스, 로스 울프(이상 투수)에 이어 내년도 외국인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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