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전자결제주가 인터넷 결제 간소화 추진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등 10개 부처는 지난 19일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등 해외에 비해 복잡한 전자결제절차를 간소화는 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전자결제를 할 수 있는 금액 한도가 현행 30만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결제 절차 간소화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전자결제주가 상승했다"며 "쇼루밍족(체험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고, 구매는 알뜰하게 온라인에서 하는 실속파)의 증가로 전자결제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작년부터 이 시장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며 "자회사 리스크를 안고 있는 다날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를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KG모빌리언스를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KG모빌리언스는 전자결제주 가운데 저평가 매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자결제 시장은 연평균 15% 안팎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투자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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