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건물과 토지, 지하자원, 자동차와 철도, 컴퓨터 소프트웨어까지 유형과 무형의 국가자산 총액이 지난해 8677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말 국가자산(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자산총액은 8677조원으로 전년도보다 295조원(3.5%) 늘어났다.
국가자산의 증가는 주로 건물 등 유형고정자산(149조원 증가)과 토지자산(140조원 증가)의 증가에서 영향을 받았다.
8677조원을 자산형태별로 나눠보면 토지자산이 44.8%, 유형고정자산이 44.3%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고, 기업체나 소매상들이 생산·취득한 재고자산(6.6%)과 가구나 자동차, 전자제품 등 가계에서 구입한 내구소비재(2.6%),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무형고정자산(0.6%)이 뒤를 이었다.
유형고정자산 중에서는 비주거용건물이 1144조원으로 29.8%를 차지했고, 구축물 1066조원(27.7%), 주거용건물 926조원(24.1%) 등 건설자산이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토지자산 중에서는 대지가 2039조원(52.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농경지 593조원(15.35), 공공용지 540조원(13.9%) 등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울(30.3%)과 경기도(28.7%), 인천(5.6%) 등 수도권의 토지자산이 전체 토지자산 비중의 64.6%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전년도보다 67조원의 토지자산이 증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73조원이 증가했다.
소유주체별로는 개인이 보유한 국가자산이 3470조원으로 40.0%의 비중을 보였고, 비금융법인이 3462조원으로 39.9%의 비중을 나타냈다. 일반정부가 보유한 국가자산은 18.6%로 뒤를 이었다.
고정자산과 재고자산을 합한 생산자산은 광업 및 제조업에서 24.8%, 부동산 및 임대업에서 21.6%, 공공사회보장행정분야에서 13.4%,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에서 8.6%의 비중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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