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불법유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된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24일 오후 서 의원을 소환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서 의원을 상대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남북정상회담 ‘발췌록’을 입수한 경위와 그 내용을 외부에 발설한 까닭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월 남북정상회담 '발췌록'을 열람하고 내용 일부를 공개한 혐의(대통령기록물 관리법·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으로 당시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과 새누리당 소속 윤재옥·정문헌·조명철·조원진 정보위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한기범 국정원 1차장 등 7명을 고발했다.
이어 7월에는 선거 유세 등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권영세 중국대사와 김무성 의원을 추가로 고발했다.
검찰은 권 대사를 서면조사한 뒤 지난 달 13일 김 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같은 달 20일에는 정문헌 의원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그 동안의 수사결과를 종합해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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