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로보킹, 청소는 언제 했어?"라는 질문에 가전제품이 "오늘 아침 10시부터 11시까지 지그재그 모드로 청소를 완료했어요"라고 답하는 시대가 열린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생활 밀착형 서비스인 메신저와 스마트 가전을 결합한 '홈챗' 서비스를 25일 공개했다.
◇LG전자가 사용자와 채팅하는 '홈챗' 서비스를 공개했다. '홈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다. (사진=LG전자)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가 기획한 홈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다.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기반으로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콘텐츠 공유도 가능하다.
LG전자는 내년부터 냉장고·세탁기·오븐·로보킹 등 스마트가전에 홈챗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적용 제품과 지원 언어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등 스마트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과 소통하는 스마트 가전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선 기술력으로 스마트 가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1월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14 CES'에서 이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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