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 (사진제공=KGC인삼공사)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외국인 선수도 없었지만 범실도 압도적으로 많았고 고비마다의 대처도 아쉬웠다. 성탄절 인삼공사의 승리는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4 25-16 25-18)의 완승을 거뒀다.
모든 지표에서 흥국생명이 압도적으로 열위였다. 심지어 흥국생명의 범실은 인삼공사(14개)의 배에 육박하는 27개였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올시즌 6승6패를 이뤄내면서 2위팀인 GS칼텍스와 승점에서 20점으로 동률을 형성했다. 다만 인삼공사가 다승 부문이 뒤지며 3위다. 반면 주포 바실레바가 대표팀 차출로 불가리아로 잠시 떠난 흥국생명은 너무나 맥없이 인삼공사에 승리를 내줬다. 도로공사와 승점이 13점으로서 같지만 다승 부문이 앞서며 박빙의 5위다.
경기는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일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1세트는 10득점의 조이스와 6득점의 백목화의 활약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금방 꺾으며 25-14로 어렵지 않게 따냈다.
2세트는 스코어 11-11로 초반에 치열한 전개가 이어졌다. 그렇지만 잇딴 상대 범실과 유미라의 블로킹에 백목화의 퀵오픈 공격 등과 조이스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인삼공사가 어렵잖게 세트를 챙겼다.
3세트는 흥국생명이 초반 앞서가면서 4세트로 이어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7-8의 상황에서 9-8로 역전한 인삼공사는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가며 흥국생명을 25-18로 꺾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