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내년부터 체크카드 1일 이용한도가 최대 600만원까지 늘어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소비자의 체크카드 이용시 편의성 제고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체크카드 하루 이용한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카드사 자체적으로 하루 한도를 200~300만원으로 운용해 고액결제시 소비자 편의가 제한돼 왔다. 이에 따라 혼수용품 장만 등 고액상품 구매시 체크카드 이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컸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체크카드 1일 한도를 신용카드 수준인 600만원까지 확대해 결제 편의성이 높아지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하루 이용 한도가 적다는 민원이 많아 한도를 늘리라고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고객이 긴급 필요에 의해 일시 한도확대 요청이 있는 경우 24시간 콜센터 등을 통해 즉시 처리가 가능해진다.
한편 체크카드 '24시간 중단없는 결제 서비스'는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은행 시스템이 일일 정산 등의 문제로 자정 이후 일정 기간(약 5~15분) 중단돼 계좌와 연동된 체크카드 결제가 곤란한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의 체크카드 결제 시스템을 24시간 중단 없는 서비스가 되도록 개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은행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걸려 카드사마다 시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SK카드는 지난 11월부터 24시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신한카드, 우리카드, 농협, 수협 등만 가능한 상황으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카드사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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