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FTA를 활용한 수출증대 구현을 위해 각종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제도별 내실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FTA 활용촉진 종합대책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제7차 FTA 활용촉진 협의회'를 연다.
지난 24일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의 한-미 FTA 활용률은 84.5%로 전년(74.8%)보다 9.7%포인트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이 활용률도 9.8%포인트 오른 것(59.4%→62.9%)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나라가 맺은 9개 FTA 협정에서 국내 수출기업의 평균 FTA 활용률은 66.9%로 전년보다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우리나라 기업의 FTA 수출활용률(단위: %, 사진=관세청)
안병화 산업부 총괄기획과장은 "FTA 콜센터 1380과 사후검증 지원센터 운영 등 FTA 활용촉진사업을 통해 수출기업의 FTA 활용률이 크게 올랐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이 FTA를 활용해 수출을 늘릴 수 있게 각종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FTA 활용촉진 협의회에서는 ▲FTA 활용촉진 종합대책 홍보강화 ▲업종별 FTA 활용제고방안 마련 ▲FTA 활용 사업별 내실화 ▲협력기업 지원체계 내실화 ▲기업의 FTA 활용전략 수립지원 ▲해외시장 개척지원 및 공급망 확대 ▲고용연계 교육 및 구인·구직 매칭 강화 ▲FTA 활용 정보제공 강화 및 손톱 밑 가시제거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에서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소하는 한편 FTA 국내 보완대책 관리과제를 점검하고 관계부처가 체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FTA 활용촉진은 앞으로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며 "자유무역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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