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증시 최고성적은 '미국'
2위는 일본증시..신흥국 · 상품시장은 부진
2013-12-26 17:03:34 2013-12-26 17:07:2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국 올해 증시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릴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미국 경제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연방준비제도가 경제를 방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데 배팅한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S&P500지수가 지난 1997년 이후 최고의 해를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P500지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투자 총수익 기준 30.2%의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 이어서 일본 증시가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28.8% 상승했다.
 
반면 신흥국 증시는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우려로 자금유입이 둔화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현지 통화 채권 펀드 수익률이 9% 가까이 하락하며 세번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품시장도 신흥국의 수요감소 및 중국의 경제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내림세를 피하지 못했다. 로이터제프리 CRB 상품지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4.0% 하락했다.
 
특히 금은 28.2% 하락하며 최악이 한해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약화되고 달러화 강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올해 금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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