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5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0.37엔(0.19%) 내린 1만5858.96에 문을 열었다.
일본 증시는 엿새만에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성탄절 연휴로 휴장에 들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일 지수가 장중 6년만에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돌파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엔화 역시 강세로 돌아서며 수출주에 대한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
9시3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3% 내린 104.29엔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날로 예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연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27일의 일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구로다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도요타(-0.16%), 닛산(-0.23%), 혼다(-0.12%) 등 자동차주와 소니(-0.11%), 닌텐도(-0.79%) 등 기술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전일 2% 가까이 급등했던 일본 보험회사 NKSJ홀딩스(-0.45%)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전자업체 파나소닉(0.34%)은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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