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7포인트(0.01%) 하락한 1만6478.41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2포인트(0.03%) 하락한 1841.40포인트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9포인트(0.25%) 하락한 4156.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신기록을 경신한데다 10년만기 미 국채금리가 3%를 돌파하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3.023%까지 치솟아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댄 그린하우스 BTIG 스트래지스트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 더 성장한다면 금리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만큼 증시 상승을 이끌어갈 재료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요셉 베난티 로젠블라트증권 상무이사는 "숨고르기 없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것 보다는 여기서 한번쯤 쉬어가는 장세가 나오는 것이 더 낫다"며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는 정상적인 멈춤세"라고 평가했다.
연말을 맞아 이날도 거래량은 40억주 정도로 평소 거래량인 61억주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급등했더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13% 이상 급락했다. 맥쿼리증권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춘 영향이 컸다.
델타항공은 전산오류로 일부 승객에게 90% 할인가로 항공권을 팔았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도 중국 합작법인이 안전 문제로 150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겠다고 밝히며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항공기 제조업체 비치크래프트를 14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텍스론은 이날 1%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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