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년만에 제자리..2010선 회복(마감)
코스닥, 500선 코앞에서 올해 거래 마쳐
2013-12-30 15:14:23 2013-12-30 16:17:4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010선을 지키며 2013년을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9.06포인트) 상승한 2011.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올해 첫 거래일을 2013포인트선에서 시작한 코스피 폐장 종가는 2011포인트로 역사상 가장 좁은 박스권내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로 출발했던 기관은 장중 금융투자와 투신권,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수로 전환, 36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막판 1024억원의 매수 물량을 유입시키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140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건설, 은행, 운수창고, 금융, 음식료품, 운송장빕 업종 등이 1%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 철강, 섬유의복 업종 등은 하락했다.
 
기관 매수에 힘입어 금융주는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내년 실적 개선이 분석된다는 분석에 우리금융(05300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등이 1~3%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분기 실적 하향 우려로 나흘 연속 하락하며 전거래일 대비 1.72% 하락한 137만2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내년 해외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는 1% 넘게 올랐다.
 
코스닥은 장중 꾸준히 상승권의 움직임을 유지하며 전 거래일보다 0.65%(3.22포인트) 오른 499.99로 500선을 바로 눈앞에 둔 채 마감했다.
 
내년부터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금지된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방침에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파인테크닉스(106240), 금호전기(001210), 루미마이크로(08280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루멘스(038060), 서울반도체(046890) 등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0원 상승한 1055.40원으로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