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010선을 지키며 2013년을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9.06포인트) 상승한 2011.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올해 첫 거래일을 2013포인트선에서 시작한 코스피 폐장 종가는 2011포인트로 역사상 가장 좁은 박스권내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로 출발했던 기관은 장중 금융투자와 투신권,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수로 전환, 36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막판 1024억원의 매수 물량을 유입시키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140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건설, 은행, 운수창고, 금융, 음식료품, 운송장빕 업종 등이 1%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 철강, 섬유의복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분기 실적 하향 우려로 나흘 연속 하락하며 전거래일 대비 1.72% 하락한 137만2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중 꾸준히 상승권의 움직임을 유지하며 전 거래일보다 0.65%(3.22포인트) 오른 499.99로 500선을 바로 눈앞에 둔 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0원 상승한 1055.4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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