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손경식 CJ 회장 "경영 안정성 최우선"
2013-12-31 14:29:02 2013-12-31 14:33:0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그룹이 경영 안정성을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익성 제고 ▲글로벌진출 확대 ▲일류 기업문화 구축 ▲CSV(공유가치창출)의 체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제공=CJ그룹)
손경식(사진) CJ그룹 회장은 2014년 신년사에서 "올해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특히 그룹 최고 CEO인 이재현 회장의 부재는 최대 위기상황인 만큼 임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창의와 혁신으로 낭비를 제거해 수익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금의 효율적인 관리로 경영 안정성을 제고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경제는 앞으로 내수 개발이 큰 과제가 될 것이지만, 기존의 내수 시장이 급격히 늘어나기는 힘들 것인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CSV의 체계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도 주문했다.
 
손 회장은 "최근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과 반대기업 정서 확산으로 공존과 공생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기업의 CSV 활동이 강조되고 있다"며 "CSV란 기업의 근본 목표인 '성장 및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상호 윈-윈의 신개념 사업 모델로,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하고, 그룹 발전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경을 헤치고 미래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일하는 사람의 역량이라고 믿는 만큼 우수 인재의 확보와 육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그룹은 CJ제일제당(097950)의 식품사업 체질 개선, CJ오쇼핑(035760)의 취급고 3조원 돌파, CJ CGV(079160)의 세계 극장업계 Top 5 도약, 영화 '설국열차'와 방송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응답하라, 1994' 흥행 등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에 CJ그룹은 2013년 전년보다 6% 성장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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