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영입한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34·Dennis Sean Houlton).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영입 소문만 무성하던 데니스 홀튼(34·Dennis Sean Houlton)이 결국 KIA로 왔다.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는 외국인 투수 홀튼(우투우타)과 총액 30만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발표했다.
미국 출신인 홀튼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키 193㎝, 몸무게 107㎏의 건장한 체격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활동 경력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선 2시즌 통산 '6승 11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선 6시즌 통산 '54승 3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의 일본 구단에서 6년간 활약했다.
지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18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그는 103.2이닝을 던져 '85피안타 45실점(43자책) 32볼넷 67탈삼진,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일본리그 6시즌 통산 기록은 '63승 3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이며, 2011년에는 소프트뱅크 소속 선발투수로 다승왕(19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홀튼은 직구 140㎞대 중반, 커브 110㎞대 초반, 체인지업 130㎞대 초반으로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볼 끝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제구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로써 하이로 어센시오, 데니스 홀튼(이상 투수), 브렛 필(타자) 등 올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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