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신년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반면 대만 증시와 홍콩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中증시, 제조업 지표 부진..하락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59포인트(0.31%) 하락한 2109.3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HSBC가 공개한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5를 기록했다.
이는 예비치에 부합하는 것이지만 직전월의 50.8은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중국 공식 제조업 지표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12월 제조업 PMI는 51을 기록했다.
왕젱 징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PMI 지표 악화는 올해 중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 모델을 찾는 단계에 있는 만큼 올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 준다"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교통은행(-0.52%), 남경은행(-0.74%), 공상은행(-0.27%) 등 은행주와 중신증권(-1.25%), 해통증권(-0.97%) 등 증권주가 약세를 보였다.
◇대만·홍콩 '동반 상승'
대만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1%) 상승한 8612.54로 거래를 마쳤다.
난야테크놀로지(5.73%), 홀텍(1.05%) 등 반도체주가 상승한 반면 청화픽처튜브(-2%), AU옵트로닉스(-0.52%) 등 LCD관련주들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33.86포인트(0.15%) 상승한 2만3340.25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신세계중국부동산(1.33%), 항기부동산개발(0.22%) 등 부동산주는 상승한 반면 차이나유니콤(0.34%), 차이나모바일(-0.37%) 등 통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