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등 원전 3기가 잇따라 재가동됨에 따라 새해 둘째주 전력수급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둘째주(6일~10일) 전력 공급능력은 원전 재가동 효과에 따라 지난주보다 오른 8200만~8400만㎾로 예상됐다. 전력예비력이 750만~1000만㎾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력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둘째 주부터는 연말연시 연휴로 조업을 중단했던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호기 등의 운전 재개로 300만㎾가 확보됨에 따라 전력사정은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 등은 지난해 5월28일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불량부품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되자 가동이 멈췄으며 이후 신규 제어케이블 교체작업 등을 거쳐 지난 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에 신고리 1호기와 신월성 1호기는 7일, 신고리 2호기는 12일쯤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원전 납품 비리의 후유증은 새해가 돼서야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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