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원전 비리와 관련해 가동을 멈췄던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2호기와 신월성 원전1호기 등 원전 3기가 재가동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고리 1·2호기(각 100만㎾급)와 신월성 1호기(100만㎾급) 등의 원전 3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지난해 5월28일 불량부품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가동을 멈춘 신고리 원전1·2호기(사진=뉴스토마토)
이들 원전은 지난해 5월28일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불량부품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되자 안정성을 우려해 가동이 정지됐으며 이후 신규 제어케이블 교체작업과 원전 부품 품질서류 전수조사 등을 거쳐 원안위에서 재가동을 승인했다.
재가동 절차에 착수하게 된 원전 3기는 이르면 4일부터 차례로 계통병입(발전을 시작해 전기를 송전선로로 보내는 것)을 시작할 예정이며 신고리 1호기와 신월성 1호기는 7일, 신고리 2호기는 12일쯤 100% 출력에 도달할 전망이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은 "원전 재가동에 따라 300만㎾의 전력을 한꺼번에 확보하게 됐다"면서 "1월 2째주부터는 동계 전력수급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재가동 추진현황을 확인하고 겨울철에 대비한 원전 특별관리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4일 한수원 고리원전본부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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