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엔 환율 하락이 재개돼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주가에 또 다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주가는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의 주가 하락폭은 코스피와 원엔환율에 비교했을 때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현대, 기아의 주가는 지난해 10월16일 이후 각각 15.8%, 18.2%나 하락했다"며 "반면 같은기간 코스피와 원·엔 환율은 각각 4.3%, 6.4%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진단했다.
미국시장 점유율도 올해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1년 5.1%에서 2년 연속 하락했지만 올해 4.7%, 내년 4.9%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기아차의 점유율도 신형 PS Soul, K900, YP Carnival, UM Sorento, JF Optima 등의 출시로 올해 3.7%, 내년 3.9%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