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기어를 통해 BMW i3를 제어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기어, 갤럭시노트3로 자동차, 자전거 등을 제어하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7일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4'에서 BMW, 자전거 제조사 트렉(Trek)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갤럭시 시리즈를 다양한 제품들과 연결해 활용하는 사례를 시연했다.
스마트 손목시계, 스마트폰 등을 단순한 통신 도구가 아닌 연결의 허브(Hub)로 활용해 모든 전자 제품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날 삼성전자는 BMW와 공동으로 개발한 갤럭시 기어 전용 '아이리모트'(iRemot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갤럭시 기어로 BMW사 최초의 전기 자동차인 'i3'를 제어하는 다양한 상황을 연출했다.
갤럭시 기어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i3의 차량 내부의 온도조절, 원하는 장소를 말하면 내비게이션에 주소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이외에도 배터리 현황, 충전 시간, 도어 개폐 현황, 운행 기록 등 차량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시동을 걸거나 방향을 제어하는 수준까지는 아직 어렵다는 설명이다.
갤럭시노트3와 연결된 트렉(Trek)사의 커넥티드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 갤럭시노트3를 충전 할 수 있으며 프레임에 설치된 센서가 감지한 속도, 박자, 거리 등 그래프를 갤럭시노트3로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행사장 내 부스에서 3D 프린팅 업체인 3D 시스템즈사와 협업해 방문자들이 갤럭시노트3를 통해 디자인한 다양한 아이템을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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