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프랑스의 주요 상업 방송사인 TF1의 지난해 운영 수익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TF1의 지난해 운영 수익은 42% 하락한 1억7700만유로를 기록해 당초 시장의 예상인 1억9200억유로 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입 역시 25억9500만유로로 5.3%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6%의 하락을 예상한 TF1의 자체 보고서 보다 조금 양호한 것이다.
당초 시장의 총수입 예상은 26억400만유로였다.
이에 따라 '스타 아카데미'등의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TF1은 이날 주식배당금을 2007년 0.85유로에서 50% 감소한 0.47유로로 발표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미디어 기업들은 경제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TF1의 2008년 광고 수입 역시 지난해 4분기에만 6.1% 하락해 지난해 총 4.1% 감소했다.
올해 프로그램 제작비 6000만유로 삭감을 발표한 농스 파올리니 TF1 최고경영자(CEO)는 "전례 없는 위기가 경제 전 분야를 강타하고 있다"고 말했다.
TF1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9%의 수익 감소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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