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료민영화 반대하지만, 의협 총파업도 반대"
"朴정권 의료영리화 혼선 피해, 국민에게 줘선 안 돼"
2014-01-11 13:23:23 2014-01-11 13:27:02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1~12일 '의료영리화 정책 반대'를 내걸고 총파업 논의를 위한 '파업출정식'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이 영리화 반대에는 뜻을 같이 하면서도 총파업에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김영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의료영리화는 반대하지만 국민건강권 침해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한 의료인들의 진료거부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도 확고하다"며 "박근혜 정권이 밀어붙이는 의료영리화 혼선과 갈등으로 인한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News1
 
그는 "민주당은 의협과 별개로 의료민영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당내 '의료민영화 저지특별위원회' 구성과 김한길 대표가 그간 밝혀온 의료 민영화 반대 입장을 확인시켜줬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대토론회와 시민사회단체 의료전문가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의료영리화 저지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의료영리화 반대' 투쟁 방식에서 의협과 거리를 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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