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국인 '화학' 기관 '낙폭과대·내수'
2014-01-13 06:00:00 2014-01-13 08:27:21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지수가 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려난 가운데 외국인은 화학주에 매수를 집중시켰다. 기관은 단기 낙폭과대주와 내수주를 대안으로 삼았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정유주인 S-Oil과 GS를 각각 250억원, 216억원 사들였다.
 
S-Oil(010950)은 이날 최대주주인 아람코의 지분 추가 인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주가도 3.84% 올랐다.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S-Oil 지분 3000만주를 약 20억달러에 전량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OCI(010060), LG화학(051910), 금호석유(011780)가 뒤를 이으면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화학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엔씨소프트(036570)를 428억원 사들이면서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려놨다. 최근 단기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에 출시한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트래픽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올해 들어서만 11% 이상 밀려났다.
 
이날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0.9%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던 대림산업(000210)도 83억원 사들였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해상(001450), LG유플러스(032640) 등 내수주들도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서울반도체(046890)루멘스(038060) 등 LED주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 = 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