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쌍용차, 뉴로디우스 생산설비 매각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차가 '뉴로디우스'의 생산설비를 매각해 회생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쌍용차는 레저용 차량인 뉴로디우스를 단종시키고 금형 등을 포함한 생산 설비를 매각할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자금난을 해소하고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새 모델인 C-200을 만들어 예정대로 출시하기 위해서는 중요 부분을 제외한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뉴로디우스 설비를 팔기 위해 중국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연임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남 사장을 이사로 재선임해 3년 임기의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사장은 지난 2001년 2월부터 2년간 전무이사를 맡았고 2006년 2월까지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왔습니다 .
1979년 대우조선에 입사한 후 재무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경영혁신 등으로 대우조선 해양의 매출액을 3년만에 4조원대에서 11조원대로 끌어올렸습니다.
법원, 대동그룹 법정관리개시 결정
법원이 대동그룹 6개 계열사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어제 "대동종합건설 등 채무자는 사업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는 채무를 갚을 수 없는 상태에 처해 있어 회생절차 개시의 사유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동그룹이 정상화의 길을 밟기 위해서는 대동 측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인가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대동 계열사에 대한 인가 여부는 오는 6월 15일 예정된 채권단 집회 등을 거쳐 오는 8~9월경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가를 위해서는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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