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스마트에어컨 Q9000이 2014년형으로 재탄생했다. 최고급 프리미엄 가전에만 붙는 9000의 명예를 잇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냉방, 절전, 공기청정 등의 기능은 물론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진일보했다. 전작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살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기능적 측면에서 강력한 회오리 바람을 더 멀리 보내는 '아이스 딤플' 기술과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해 에너지효율을 크게 높였다.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에 골프공 표면에 굴곡을 새겨 공기 저항을 줄이는 딤플의 원리를 응용한 '아이스 딤플' 기술을 적용, 강력한 회오리 바람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여기에다 흡입한 공기를 찬 공기로 즉시 바꾸는 하이패스 냉방과 항공기 제트엔진의 기류 제어방식을 적용한 회오리 팬 기능까지 더해졌다.
3개의 바람문을 각각 열고 닫는 8가지 냉방모드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사용이 가능하다. 3개의 바람문을 모두 여는 '강력냉방', 2개나 1개만 여는 '절전·초절전 바람' 등 기존의 7가지 모드에 바람문의 측면만 열어 바람을 넓게 보내는 '와이드 바람'까지 추가됐다.
한계령의 기류패턴을 측정해 구현한 자연 풍량에 자연 음향을 들려주는 '휴(休) 바람'과 리모컨으로 작동시키는 '다이렉트 제습' 기능도 있다. 여기에 0.1㎛의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내는 '4계절 청정필터'와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숯 탈취 필터'를 채용한 공기청정 기능,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바이러스 닥터'까지 더했다.
또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기존 1등급보다 150% 더 효율이 좋은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해 전기요금의 추가 절감도 가능해졌다.
조용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최적의 냉방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국내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부터 3월31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홈 멀티 제품을 기준으로 250~550만원 선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2014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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