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신증권(003540)은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7.6~7.7%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1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4분기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세를 지속하는 등 중국의 경기는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오는 20일 발표될 4분기 GDP는 올해 중국 GDP 성장률 목표치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3중전회와 경제공작회의에서 발표된 정책 방향에 따라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는 7.5%로 유지될 전망이지만, 지난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7.8%)보다 상승할 경우 올해 목표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목표치를 유지할 경우 신도시화 정책, 금융정책에 따른 유동성 공급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도시화 정책은 단기적으로 부동산·인프라 수요 증가,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 기기 및 가구제품 소비, IT소비 확대 등 중산층의 민간소비 진작에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부터 중국 정부는 신도시화 정책을 본격화 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10년간 투자효과는 40조위안으로 중산층의 민간소비를 증가시키는 등 투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개혁 확대에 따른 자금지원도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 연구원은 "상해자유무역지구를 시작으로 천진, 광동 무역지구 비준예정으로 위안화 절상, 핫머니 유입이 지속되고 올해 위안화가 약 1~3% 절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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