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56만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두 달째 50만명대를 이어갔지만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38만명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06만6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56만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11월 1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58만8000명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다소 줄었지만, 50만명대의 흐름은 이어갔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은 "상용직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59.1%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4.6%로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77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7000명 늘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연로(4만3000명), 심신장애(6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12만6000명), 재학·수강 등(-5만1000명), 육아(-4만명)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7만2000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1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6000명 줄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506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38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고용률은 59.5%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4.4%로 1년 전과 비교해 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연간 실업률은 3.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수는 80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3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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