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한 ENT부문과 투어부문을 중심으로 국내 1위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내달 6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인터파크INT 김동업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어와 ENT 사업 중심으로 외형성장을 지속해왔고,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인터파크INT는 인터파크 핵심 자회사다. 2006년 도서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됐다가 2008년 쇼핑, 도서, ENT를 통합해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터파크INT의 사업부문은 크게 ▲ENT부문(공연기획·제작과 티켓 판매) ▲투어부문(온라인 여행사) ▲도서부문(온라인 서점)으로 나눠진다.
회사는 향후 ENT부문과 투어부문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어부문은 현재 고마진의 비항공권 상품비중이 늘면서 현재 온라인 항공권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약 1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ENT부문도 안정적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연투자부터 티켓판매까지 통합된 사업모델을 구축, 국내 공연티켓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 도서 어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티켓과 투어, 쇼핑 등의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투어 사업부문의 통합 여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 국내외 항공과 숙박부문에서 거래총액 대비 모바일 비중이 20%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성과는 ENT부문이 가장 크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기준 ENT(58%)와 투어(31%) 부문이 87%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쇼핑과 도서가 11% 수준이다.
김 대표는 "투어 부문은 온라인 여행과 공연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지속적인 수혜를 전망한다"며 "쇼핑 역시 시장 내 높은 성장을 지속하는 생필품, 리빙, 푸드 등 수익성 높고 고객 만족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문몰을 운영하는 등 지속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2818억원과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 154억원을 초과달성했다.
향후 공모자금은 기존 주력사업을 강화는데 쓰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투자가 예정되어있는 사업 ENT와 투어 부문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며 "현재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검토 중에 있어, 이부문에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1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3~24일 공모청약을 실시한 후 내달 6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5700~67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구주매출 140만7073주를 포함한 680만7073주다.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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