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제과(004990)가 아이돌 그룹을 활용한 제품 광고를 촬영해 놓고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15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12개의 실버티켓을 찾아라(EXO(엑소) 실버티켓 이벤트)'와 롯데제과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란 공지가 게시돼있다.
이 공지는 현재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는 '실버티켓 이벤트'와 롯데제과는 무관하다는 내용으로, 홈페이지 외에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이미지에는 롯데제과의 '크런키'를 구매하면 제품 응모번호에 따라 경품 지급, 엑소 팬사인회 등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의 팝업창 또는 게시판 페이지 등의 이미지 형태로, 모델인 엑소 이미지와 함께 구체적인 이벤트까지 들어 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는 이러한 내용의 이벤트는 사실이 아니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해당 이미지는 엑소 팬이 제작한 것으로 추측되고, 일종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이벤트를 기획 중인 것은 맞으나,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어 공지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크런키 제품의 모델로 엑소를 기용했으며, 이달 중으로 TV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제과 이벤트 관련 공지 이미지. (사진=롯데제과 블로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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