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누리, 또 대통령 없을때 공약 파기"
'기초 공천폐지' 파기 비난.."대선 3대 의제 '경제민주화·보편적복지·정치쇄신' 모두 약속 어겨"
2014-01-16 10:08:38 2014-01-16 10:12:30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에 대해 파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행태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초연금,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고교무상보육 등 그동안 뒤집은 공약들이 수두룩한데 이제는 정치쇄신의 약속까지 깨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결국 지난 대선의 3대 의제인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정치쇄신 약속까지 깡그리 파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새누리당의 국민 약속 파기 종착지가 어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News1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와 관련된 침묵도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민 앞에 다짐한 약속을 여당이 깨고 있는데 대통령은 묵묵부답"이라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야한다"고 요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공약 폐기를 공식화하는 시점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박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일 때 또 다시 공약폐기를 한다는 것이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대통령 부재중에 처리하려는 비겁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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