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엔화 강세 부담..이틀째 하락 흐름
2014-01-17 09:37:54 2014-01-17 09:41:4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7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50.76엔(0.32%) 내린 1만5696.44로 문을 열었다. 이는 전일의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간밤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상대적으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며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1% 밀린 104.22엔을 기록 중이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부진함을 면치 못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심리도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와코 준이치 노무라홀딩스 스트래지스트는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에서 다시 반락한 S&P500지수와 엔화 강세 기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지수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전일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지역 경제보고서에서 9년여 만에 처음으로 '회복'이라는 단어가 명시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파나소닉(-0.74%), 소니(-1.16%) 등 기술주와 도요타(-0.24%), 닛산(-0.31%) 등 자동차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미즈호파이낸셜(0.87%), 미쓰비시UFJ파이낸셜(0.30%) 등 금융주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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