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7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18포인트(0.31%) 내린 2017.52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는 20일 대거 쏟아지는 산업생산, GDP 등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4분기 GDP 성장률이 7.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분기의 7.8%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도 1년 전에 비해 9.8% 늘어나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공개(IPO) 재개에 따른 수급 부담 역시 여전히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앞서 IPO 승인을 받았던 뉴웨이밸브에 대한 첫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뉴웨이밸브는 이번 증시 상장으로 15억위안(2억41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뉴웨이밸브의 주가는 상장 첫 거래일인 이날 공모가 대비 30% 넘게 뛰고 있다.
이 외에 중국 최대 해운사인 중원항운도 지난해 흑자 전환했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1%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다만 우한철강(-0.95%), 보산철강(-0.26%), 강서구리(-1.33%) 등 철강주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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