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닷새째 하락 흐름..부동산주 약세
2014-01-14 11:15:11 2014-01-14 11:19:1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4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41포인트(0.12%) 내린 2007.16에 문을 열었다. 이는 닷새 연속 하락 흐름이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실제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의 2014~15년 실질 성장률이 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 고삐를 조일 것이라는 우려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 전국 단위의 통합 부동산 등록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보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다만 기업공개(IPO) 재개에 따른 물량 부담이 다소 완화되며 지수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IPO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공개되는 신용지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중국 광의통화(M2) 공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 직전월의 14.2% 증가세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폴리부동산(-0.27%), 북경보업부동산(-0.23%), 천진부동산개발기업(-0.34%) 등 부동산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밖에 초상은행(-0.18%), 상해푸동발전은행(-0.11%), 중국민생은행(-0.41%) 등 은행주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해통증권(0.30%), 중신증권(0.09%) 등 증권주는 선전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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