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와 설 연휴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나타나며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다. 증권가는 뚜렷한 모멘텀이나 주도주 없이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다음주(20~24일)에는 실적 안정성이 엿보이는 저평가주를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024110)에 주목하며 올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98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의 보유 지분율 하락에 따라 오버행 부담은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매력적인 가격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롯데케미칼(011170)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 호조에 따라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고,
에스엠(041510)은 신 성장 동력인 그룹 'EXO'의 성공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점에서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선 "가입자수가 안정화를 보이면서 홈쇼핑 수수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VOD 수요 증가와 초고화질(UHD) 환경 도래에 따라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개선도 기대돼 2014년 실적 모멘텀 감안 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전KPS(051600)의 경우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을 비롯한 해외 수주가 늘고 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178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해외물류 중심의 성장세가 안정적인데다 현대엠코·현대엔지니어링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 프리미엄 상승세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현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고, "
아이원스(114810) 역시 15%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PER 6.4배의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부터 삼성전자 중국 시안 SCS(Samsung China Semiconductor)에 납품을 시작해 해외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아이마켓코리아(122900)도 리스트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리모델링 시장 성장으로 빌트인 가전제품의 매출 증가가 전망되는
파세코(037070)를 추천했다.
◇주간추천주(자료=각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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