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구자철 영입을 발표한 마인츠. (사진캡쳐=마인츠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5)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한다. 이번 이적으로 구자철은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박주호(27)와 한 팀을 이뤘다.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의 영입을 알리며 "원하던 선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계약 내용은 구자철과 마인츠의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독일 '빌트'지는 구자철의 이적료를 500만유로(약 72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마인츠 구단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올 시즌 토도르 네데레프를 영입할 때 지불한 300만 유로다.
마인츠의 하이델 단장은 "구자철은 우리 팀에게 이상적인 선수라 꾸준히 영입을 추진했다"며 "우리의 노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매우 재능 있고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선수"라며 "경기 성향이 우리 팀과 잘 맞을 것"이라고 구자철을 추켜세웠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를 통해 지난 2011년 초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구자철은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로 재 임대된 지동원(23)과 함께 뛰며 1부리그 잔류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부상 이후 최근 복귀한 구자철은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마인츠는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7승3무7패의 성적으로 18개팀 중 9위에 올라있다. 구자철의 데뷔전은 오는 25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8라운드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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