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경기회복 기대에 이틀째 상승..스톡600 ‘6년 최고가’
2014-01-19 13:03:59 2014-01-19 13:08:08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유럽증시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이틀째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FTSE100지수 주가차트(자료=대신증권)
17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13.88포인트(0.20%)오른 6829.30에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25.25포인트(0.26%) 오른 9742.9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8.23포인트(0.19%) 오른 4327.50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의 대형주로 구성된 Stoxx600지수는 주간으로 1.7% 강세를 보인 가운데 6년 최고 수준에서 마무리 짓기도 했다.
 
전날 세계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가운데 영국에서 발표된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영국 12월 소매판매는 2.6% 증가해 2010년 2월 이후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전월 기록이었던 0.3% 증가는 물론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0.4% 증가세도 뛰어넘은 수치다.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진 것도 호재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Stoxx6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순익은 올 한해 14%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 5% 하락세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프랭클린 피처드 바클레이즈 프랑스 디렉터는 “올해 선진국 위주로 경제가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기업실적도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 해외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도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투자연구기관 톰슨 로이터 리퍼가 미국 100개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5일까지 일주일 간 유럽 증시에 유입된 미국 펀드자금은 8억1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2주의 2배 수준임은 물론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글렌코어 엑스트라타(3.35%), 백금 생산업체 론민 플래티넘(3.1%), 리오틴토(1.45%) 등 광산주가 강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정유사 로얄더치셀은 4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0.36% 내렸다. 호텔체인 어코어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1.61%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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