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0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실적하향 우려감과 판매감소 우려 등으로 올해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26만5000원에서 25만4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김연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올해 실적하향에 대한 우려, 미국 시장에서 모델 노후화와 인센티브 상승 트렌드 유지, 내수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우려 등이 올해 실적에 대한 가시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우려요인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올해 컨센서스에 대한 하향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가에 반영되기는 당분간 어렵다"고 판단했다.
4분기는 컨선세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800억원, 순이익 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22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 대비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2조3000억원 대비로는 8% 정도 하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실적하회 원인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올해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 가능성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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