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하루만에 상승하며 195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포인트(0.48%) 오른 1953.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오전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7.6%를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GDP도 전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 소식에 오전 11시쯤 외국인은 매수로 돌아섰지만 오후장 변심하며 232억원 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매수로 돌아서 오후장에 528억원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30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터
현대차(00538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된다는 점과 일본중앙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 후 엔달러 환율 흐름이 주요 변수"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전기전자 업종등이 1% 넘게 올랐고 섬유의복, 통신, 의료정밀 업종 등은 1% 넘게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520선을 눈앞에 두고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36%) 오른 519.55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 오른 1063.7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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