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보유출 심각성에 '대책반장' 조성목 투입
2014-01-20 15:37:53 2014-01-20 15:42:01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카드 검사 담당 국장 교체 카드를 꺼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사태 당시 저축은행 검사1국장으로 진두지휘 했던 조성목 저축은행 검사국장(사진)을 여신전문검사실장으로 긴급 발령냈다.
 
이에따라 류찬우 여신전문검사실장은 저축은행 검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문책성 인사는 아니며 지난 저축은행 사태 시 발빠른 대응을 보여줬던 조성목 국장을 투입해 조기 대응하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긴급교체에 따라 '실'이 '국'으로 격상되는 건 논의한 바 없고 본연의 직무로 돌아가는 건 이번 사태가 수습된 후에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출신인 조 국장은 1997년부터 금감원에서 10년 이상 대부업 관련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로 ‘대부업계의 대부’란 별칭도 얻었다.
 
2011년 저축은행검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민금융 전문가로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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