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신용 경색 우려 완화에 대부분 상승
2014-01-21 16:54:23 2014-01-21 16:58:2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1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이 대형 은행들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중국 증시는 사흘만에 반등했고 일본 증시 역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홍콩 증시 역시 중국 증시를 따라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인 반면 대만 증시는 나홀로 하락했다.
 
◇日 증시, BOJ 추가부양책 기대..4거래일 만에 반등
 
◇닛케이225 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54.28엔(0.99%) 상승한 1만5795.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던 일본 증시는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BOJ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4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추가 양적완화 시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수노 토시히코 SMBC프렌드시큐리티 스트래지스트는 "BOJ가 현재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을 상향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는 것 역시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수노 스트래지스트는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공개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엔화 역시 약세를 이어가며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오후 4시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48% 오른(엔화가치 하락) 104.56엔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후지쓰(0.38%), NEC(1.47%), 어드밴테스트(1.94%) 등 반도체주와 소니(0.23%), 샤프(4.37%) 등 기술주가 상승했다.
 
반면 혼다(-0.65%), 닛산(-0.10%), 마쯔다(-0.36%) 등 자동차주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0.74%), 미즈호파이낸셜그룹(-0.85%),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1.40%) 등 금융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中 증시,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소식에 사흘만에 반등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06포인트(0.86%) 상승한 2008.3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사흘만에 반등했다.
 
PBOC가 단기 자금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현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단기 자금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자 인민은행이 조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야오 웨이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 좋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날 중국 증시가 약 6개월만에 2000선 밑으로 떨어진 탓에 저가 매수세 역시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중국생명보험(0.56%), 중국평안보험(1.55%), 중국태평양보험(0.6%) 등 보험주와 중신증권(1.74%), 하이퉁증권(2.45%) 등 증권주가 상승했다.
 
중국양쯔전력(1.51%), 화전국제전력(1.06%) 등 전력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대만 홀로'하락' ·홍콩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1.66포인트(0.25%) 하락한 859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AU옵트로닉스(-1.49%), 청화픽처튜브(-1.60%), 한스타디스플레이(-1.40%) 등 LCD관련주와 TSMC(-0.93%), 난야테크놀로지(-4.94%), 윈본드일렉트로닉스(-2.20%) 등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12분(현지시간) 전일대비 131.92포인트(0.58%) 상승한 2만3060.87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신화부동산(0.37%), 상해부동산(0.41%) 등 부동산주와 차이나모바일(0.78%), 차이나유니콤(0.58%) 등 통신주가 상승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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