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마틴 루터 킹 데이 휴장 후 돌아온 뉴욕증시는 혼조권에서 마무리를 지었다.
◇나스닥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21일(현지시간)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44.12포인트(0.27%) 내린 1만6414.4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8.18포인트(0.67%) 상승한 4225.76에, 대형주 위주 S&P50지수는 5.10포인트(0.28%) 오른 1843.80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세계경제 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3.6%에서 3.7%로 소폭 상향 조정한 것은 호재로 작용했지만 뱅크오브메릴린치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글로벌 경제 개선 전망을 내놓은 것 등은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다우지수에 편입된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 존슨앤존슨 등이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도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지수 상승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유틸리티(1.1%), 에너지(0.83%), 원자재(0.61%), 헬스케어(0.58%), 필수소비(0.38%) 등이 올랐지만 임의소비(-0.09%)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알코아는 JP모건이 목표가를 9달러에서 15달러로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6% 넘게 급등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은 4분기 순익이 62억달러로 주당 5,7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58억3000만달러, 주당 5.13달러의 수익을 뛰어넘은 성적이지만 전문가 예상치 5.99달러는 밑돌았다. 예상을 하회한 성적에 IBM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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