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4.93포인트(0.39%) 내린 1만6417.01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80포인트(0.09%) 오른 4218.68에, 대형주 위주 S&P500지수는 2.49포인트(0.13%) 내린 1845.89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 경제지표는 대부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 수준이다.
고용의 흐름을 나타내는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32만6000건을 기록하며 6주 최저치를 이어갔고, 전미주택건설협회와 웰스파고가 공동 집계한 1월 주택시장지수도 56을 나타내며 기준선 50을 넘어섰다.
필라델피아 1월 제조업지수도 12월의 6.4와 전망치 8.7을 모두 상회한 가운데 9.4로 나타났다.
시장을 실망시킨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었다.
특히 금융주들의 실적이 실망스러웠다.
시티그룹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4분기 조정 순익이 26억달러, 주당 82센트라는 소식을 내놨다. 전망치 주당 95센트에 못미친 성적이다.
골드만 삭스의 4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유틸리티(0.69%), 헬스케어(0.25%), 원자재(0.24%)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0.03%), 산업(-0.25%), 임의소비(-0.53%) 등은 하락권에 머물렀다.
베스트바이는 지난 연말 쇼핑시즌동안 동일매장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0.9% 줄었다는 소식을 내놓으면서 28% 넘게 폭락했다.
인텔은 장 마감 후 26억3000만달러, 주당 51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였던 주당 52센트를 밑돈 수치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0.49% 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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