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롯데홈쇼핑 '리베이트' 의혹 수사
2014-01-22 09:59:19 2014-01-22 10:03:18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검찰이 롯데홈쇼핑 측이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롯데홈쇼핑 상품부문장인 A씨를 물건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납품업체들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수사 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A씨는 홈쇼핑 방송 출연과 관련해 청탁을 들어주고 그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관련해 소환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검찰은 A씨 뿐 아니라 다른 임직원들이 연루되거나 조직적 차원의 비리일 가능성까지 폭넓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포함한 롯데홈쇼핑 관계자와 납품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국세청은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시네마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 지을 예정으로, 검찰 고발여부에 따라 롯데그룹 전체에 대한 수사로 번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롯데홈쇼핑은 TV와 인터넷, 모바일 분야에서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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