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의 지난 11월 실업률이 근 5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영국의 실업률이 7.1%로 지난 10월의 7.4%에서 크게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3%에도 밑도는 수치다.
이로써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실업률이 7%까지 하락하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업자 수도 줄었다. 지난해 11월까지 집계된 3개월 동안의 실업자 수는 지난 10월을 마지막으로 한 3개월간의 실업자 수보다 16만7000명 줄어든 232만명으로 나타났다.
하워드 아처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활기를 띠고 기업의 자신감도 살아나는 추세라 노동시장은 몇 달 내로 안정될 것"이라며 "올해 2분기쯤에는 실업률이 7%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1일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를 내고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9%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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