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저평가 인식..단기 주가 반등 기대-KTB證
2014-01-23 07:33:42 2014-01-23 07:33:4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KTB투자증권은 23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최근 업계 경쟁 강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기업가치 저평가 인식이 가능해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1일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가 오비맥주 지분 100%를 벨기에 AB인베브에 매각했다.
 
이에 대해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연말 홀딩스와의 자회사 지분 스왑으로 주가가 한 차례 레벨다운된 데 이어 롯데맥주 시장진입 우려와 경쟁사 인수합병(M&A) 이슈로 52주 최저가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경쟁사의 주인이 바뀌는 것이 하이트진로에게 전적으로 부정적인 이벤트는 아니다"라며 "수입맥주 성장세 속에 로컬맥주의 감소세 지속으로 시장점유율 변화가 크지 않은 시장으로 가고 있고, 하이트진로도 더 이상 빠질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M&A 이슈가 하이트진로의 저평가된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비맥주의 높은 수익성, 하이트진로의 과다한 차입금을 감안하더라도 하이트진로가 저평가됐다고 인식돼 단기 주가반등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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