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6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23일 HSBC는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0.5와 사전 전망치 50.6을 모두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경기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로 전환하게 됐다.
특히, 세부 항목 중 신규주문지수가 49.8로 6개월 만에 50선 밑으로 하락했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지수가 위축세로 돌아선 주요 원인은 내수 위축"이라며 "이는 제조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 둔화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없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정책은 지난해 상반기 때와 같은 경기 둔화를 막고 성장을 지지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조업 PMI는 기준점인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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