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로존 18개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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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는 1월의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52.7을 뛰어넘고 전문가 예상치 53 역시 웃도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제조업 PMI가 56.3으로 전달의 54.3를 웃돌며 호조를 보였다.
프랑스의 제조업 PMI는 48.8로 직전월의 47.0에서 올랐지만 경기 확장의 기준인 50은 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경기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서비스 PMI는 51.9로 전월의 51에서 올랐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산한 1월의 유로존 복합 PMI는 53.2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1.1포인트 오른 것으로 3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월에 유로존 회복 모멘텀이 강해졌다"며 "PMI 상승세에 힘입어 1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은 0.4~0.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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