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중국발 제조업 부진에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의 명암이 엇갈린 가운데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75.99포인트(-1.08%) 내린 1만6197.3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4.13포인트(-0.57%) 내린 4218.87에, S&P500지수는 16.40포인트(-0.89%) 내린 1828.46에 클로징벨을 울렸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밑돌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 침체 우려를 더한 가운데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2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컨퍼런스보드 1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랐고 지난 12월 기존주택매매건수와 주택가격지수 역시 증가세였다.
다만 마르키트가 집계한 1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우려를 낳았다.
전년동기대비 순익 6% 증가 소식을 알린 넷플릭스의 주가는 16% 넘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기업실적에 따라 종목별 등락도 엇갈렸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우려에 원자재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금 가격 상승으로 금 관련주는 2% 넘는 강세를 이어갔다.
그 밖에 금융(-1.64%), 산업(-1.19%), 에너지(-1.14%), 기술(-0.2%) 등도 내렸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2분기 주당 순익이 78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성적을 내놓은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 3% 오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이베이는 지분 0.8%를 보유하고 있는 칼 아이칸이 페이팔 분사를 요구하는 가운데 0.9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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