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가 2014회계연도 2분기(10~12월) 실적이 예상을 훌쩍 웃돌았다.
2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는 2분기에 65억6000만달러(주당 78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주당 69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245억2000만달러로 집계돼 사전 전망치 237억달러를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호조는 회사의 콘솔형 게임기 'X박스 원'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X박스 원'은 출시 한달 만에 3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X박스와 태블릿PC인 서페이스 판매가 연휴 기간에 잘 팔렸다"며 "디바이스와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해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뉴욕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3% 넘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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