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사진 왼쪽) 이 현지시간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세계적 투자회사인 칼라일 그룹의 CEO인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회장(사진 가운데) 및 칼라일그룹 관계자와 만나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다보스포럼에서 보험업계 및 자산운용업계의 글로벌 리더들과의 대담을 통해 한화생명의 해외투자확대 및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해외투자 비중을 1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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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088350)에 따르면 차 사장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11개 세션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 사장은 23일 세계적 투자회사인 칼라일 그룹의 CEO인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회장과의 대담을 가졌으며 22일에도 글로벌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스테판 A. 슈왈츠만 회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차 사장은 루벤스타인 회장과의 대담에서 "세계금융의 트렌드와 향후 해외시장전략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글로벌금융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루벤스타인 회장도 “미국 성장률 등 여러 지표로 판단해 볼 때 글로벌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생각 된다"며 "해외투자시장에서 다양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운용자산 62조원 가운데 중 4.3조(7%)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자산운용비중을 1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차 사장은 다보스에서 AIG, 뮌헨 리, 알리안츠 등 세계적 보험사 대표들을 만나 '해외진출 2단계 마스터플랜'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보험사들의 성장전략과 진출사례를 참고해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국가 시장을 위주로 해외 추가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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