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코스피, 실적 부진+연기금 매도 확대에 1920선으로
2014-01-24 14:04:00 2014-01-24 14:07:46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부진에 연기금 매도가 더해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24일 오후 2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6포인트(1.16%) 내린 1925.08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은 2000억원 넘게 팔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800억원 팔고 있고 개인은 2500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은행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중이다. 특히,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종 등은 2% 넘게 급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SK하이닉스(000660)신한지주(055550)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그나마 지수를 받쳤던 삼성전자(005930)도 장중 하락 반전해 0.23% 밀리고 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와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000270)는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 때문에 각각 2~3% 밀리고 있다.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조금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006400)는 3%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SDI는 4분기 영업손실 555억원을 기록,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000720)도 4분기 영업이익이 2075억원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림산업(000210)의 어닝쇼크 여파로 GS건설(006360)을 비롯한 건설주 전반적으로 주가의 낙폭이 깊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으로 반전해 전날보다 4.04포인트(0.77%) 내린 518.6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45억원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기금에서 486억원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넣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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